이번 달 KB IT's Your Life를 수료하고, 최우수 프로젝트 팀으로 제주도까지 다녀와서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좀 더 일찍 쓰려 했지만 이것저것 바빠서 이제서야 후기를 쓰기 시작한다.
모집 안내
우선 모집 안내는 아래와 같다.
선발 과정
서류
서류는 잘 기억이 안난다..
그냥 성실하게 써서 낸 것 같은데.. 합격했다.
SW 적성진단
여행 일정이랑 겹쳐서 되게 허둥지둥.. 종이도 없이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다. 코테일 줄 알았으나 코테는 아니었다.
GSAT를 짧게 공부한 경험이 있었지만 그래도 좀 빡셌다. 시험 내용은 인적성 시험의 총 집합이랄까..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했다. 점화식 머리 써서 계산하다가 머리 터질뻔한 기억이 난다. 모르더라도 최대한 빨리 많은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하면 될 것 같다. GSAT 유형정도 보고 가시면 좀 더 수월할 수도 있다. - 오래돼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
면접
면접관 2분에 지원자 3명이 줌으로 면접봤다. 분위기는 많이 무겁지 않았으며, 기술 질문보다 인성 질문이 주였다. 기술 질문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이 교육에 얼마나 참여하고 싶은지, 교육에 성실하게 참여할 수 있는지와 같은 부분을 잘 어필하면 될 것 같다.
교육 후기
사실 원래 6개월 동안 쉬고, 여행다니며 쉬엄쉬엄 공부를 할 예정이었으나 3개월 단위의 교육을 모집하기에 신청해보았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배우기엔 짧은 3개월이었지만, 웹에 대해 맛보고 프로젝트를 경험하는 것에 있어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해당 교육을 마치고도 당연히 추가적인 공부를 필요로 한다. 스프링 완전 정복 보다는 내가 웹에 관심이 있는지 코딩이 적성에 맞는지를 확인하고 관련 친구들을 많이 만나보는 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반은 3개였고 강사님이 전부 달라서 다른 반은 모르겠지만 우리반은 한 강사님께서 계속 수업해주셨다. 개인적으로 알고리즘 파트가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원래 어려운 거니까... 어쩔 수 없었지만 비전공자한테는 많이 어려웠을 것 같다. 우리반의 경우 전공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전공자가 아니면(코딩을 한 번도 안해본 경우) 자바부터 따라가기 벅찰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초반에 비전공자 몇 분의 이탈이 있었다. 빠르게 진도를 나가는 편이라 비전공자의 경우 공부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할 것이다. 나는 전공자였고 이미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느낌으로 수업을 들었어서 친구들과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서로 알려주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객체 지향 쪽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어찌저찌 반 최우수 프로젝트팀으로 선정되어 제주도까지 갔다왔는데, 참여 혜택의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됐다ㅎ 물론 틀린말은 아니지만 .. "프로젝트 우수 참가자 KB 국민은행 국내 연수 프로그램 참가" 보다는 "프로젝트 우수 참가자 초호화 제주도 여행 참가"로 바꿔야한다.
진짜 최고의 여행을 맛보고 왔다..... 혹시 4기 참가하시는 분들 열심히 하셔서 꼭 1등하시길.. 행복하게 제주도 다녀오세요.
그리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 친구들을 만난 다는 것이 되게 좋았다. 선릉역에서 수업 끝나고 주 1회씩 알고리즘 스터디도 했고, 이게 도움이 많이 됐다. 지금도 진행중이다. 같이 술도 먹고 여행도 가고 좋은 친구들 많이 생겨서 좋다.
프로젝트는 따로 후기를 올릴까 하는데 좀 더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서 일단 보류중...!
